영유아를 위한 객관적인 청력검사(ABR/ ASSR/ OAE)
영유아를 위한 객관적인 청력검사(ABR/ ASSR/ OAE)
청력검사의 목적은 청력손실의 유무, 정도, 유형을 파악하여 재활을 위해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나 소리에 대해 반응 할 수 있는 5세 이상의 아이일 경우 순음청력검사와 같은
주관적인 평가를 주로 하게 되는데, 영유아들의 경우 소리에 대한 반응이 정확하지 않거나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난청의 진단을 위해서는 객관적 청력검사가 필요합니다.
객관적 청력검사란 소리를 듣고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해 피검자가 직접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검사가 아닌, 피검자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결과값이 나타나는 검사를 말합니다.
영유아를 위한 객관적인 청력검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OAE, ABR, ASSR이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먼저 OAE란 Oto-Acoustic Emission의 약자로써 ‘이음향방사’라고 부릅니다.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out hair cell)에 자극음을 제시해 소리를 발생시켰을 때 이로부터 방사되어 나오는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OAE는 검사 시간이 짧고 비침습적인 객관적 검사이며, 정상청력에서는 대부분 발현되기 때문에 신생아의 청각선별검사 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난청의 병변이 미로성인지 후미로성인지 구분하는 감별진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OAE만으로는 청각에 대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검사결과들을 종합하여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ABR이란 Auditory Brainstem Response의 약자로써 ‘청성뇌간반응’이라 부릅니다.
ABR은 두정부, 유양돌기, 이마 등에 전극(electrode)을 부착하고 소리자극 제시 후, 1~10ms내에
청신경과 뇌간에서 나타나는 전위(전기반응)를 측정하여 청력역치를 추정하는 검사입니다.
피검자가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을 자고 있어도 결과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청력검사로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의 청력평가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ABR결과는 보통 5~7개의 정점(positive peak)과 골(negative trough)로 구성된 파형으로 나타납니다.
각 파형을 Ⅰ파에서 Ⅵ파로 표기하는데 여기에서 ‘Ⅴ파’가 바로 역치를 추정하는 파로서, 자극음의 강도를 점차 줄여가며 ‘Ⅴ파’가 최소로 나타나는 지점을 찾아 역치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BR의 결과만으로는 난청의 종류를 변별하거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순음청력검사와 같은 기타 다른 검사의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ASSR은 Auditory Steady State Response의 약자로써 ‘청성지속반응’이라 부릅니다.
ASSR은 ABR과 검사방법은 동일하나 순음의 진폭이나 주파수를 주기적으로 변조시킨 변조음(Frequency Modulation tone)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주파수 별(500~4000Hz) 청력역치를 추정하는 검사입니다.
ASSR은 ABR보다 자극음의 출력 한계가 높아 다른 검사에서 최대의 자극 진폭에서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시행가능해 고심도 난청 평가에 유용하며, 순음청력검사의 결과와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또한 검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역치를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반응의 유무를 결정할 수 있어 역치 추정에서 객관성이 높고 수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영유아의 객관적인 청력검사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